•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금리인하 소식에 올랐던 코스피, 성장률 하향에 반락(종합)

등록 2020.05.28 14:45: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금리인하 소식에 올랐던 코스피, 성장률 하향에 반락(종합)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 폭을 확대했던 코스피가 경제전망치 하향 소식에 반락했다. 여기에 오전까지 강한 매수세였던 외국인들이 팔기 시작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약보합세였던 코스닥도 반락해 2%대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28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5.21포인트(0.75%) 내린 2015.9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15.88포인트(0.78%) 오른 2047.08에 출발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2050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25bp 인하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기준금리 인하로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한은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2%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전환했다.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만약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시현된다면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이후 첫 역성장이다.

이 소식에 외국인의 매물도 출회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오전까지 코스피에서 1300억원대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현재 600억원대로 줄었다. 그간 국내 증시를 부양했던 개인들도 280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2242억원 사들이는 중이다.

업종 대부분도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3.27%), 건설업(-2.57%), 기계(-2.50%), 섬유의복(-2.18%), 의약품(-2.1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증권업(0.73%)과 금융업(0.19%)의 상승세도 크게 감소했다.

코스닥은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4.17포인트(0.58%) 오른 728.76에 출발했으나, 경제전망치 하향 후 빠르게 하락해 현재 20.04포인트(-2.77%) 하락한 704.55에 거래 중이다.

다만 코스피 시장과 다르게 개인이 229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473억원 1286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