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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난항' 현대중 노조, 4시간 부분파업 전개

등록 2020.05.28 14: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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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3월 20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2019년도 임금협상 타결을 요구하며 울산 본사에서 올해 첫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2020.03.20.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3월 20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2019년도 임금협상 타결을 요구하며 울산 본사에서 올해 첫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2020.03.20.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019년도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28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전개하고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지난 3월 20일 올해 첫 부분파업에 이은 두 번째 파업이다.

노조는 이날 발행한 소식지를 통해 "조합원의 염원을 우롱하며 1년 넘도록 끌어온 교섭을 끝장내고 빼앗긴 피와 땀의 성과를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가 죽지 않고 일할 권리는 물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쟁취하는 날까지 힘찬 투쟁으로 진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해 5월 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1년 넘게 60여차례 교섭했으나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물적분할 반대파업에 참가했던 해고자 복직 등 현안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임금과 성과급부터 합의하고 현안은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 2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에는 금속노조 결정에 따라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성과급 250%+@ 지급, 저임금 조합원 임금 조정, 하청 노동자에 정규직과 동일한 휴가 보장 및 휴가비 지급 등이 담겼다.

단체협약 개정과 관련해서는 정년 만 60세에서 만 62세로 연장, 매년 퇴직자 인원 감안해 신규사원 채용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중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하고 다음달 16일 상견례를 갖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과 올해 임단협을 분리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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