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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금천구서 쿠팡 물류센터발 2명 추가 확진…서울 최소 19명↑

등록 2020.05.28 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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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금천구서 쿠팡 물류센터 관련 5명 발생

동작·강동·성동·강북구 등도 확진환자 나와

중구, KB생명보험 콜센터 총 8명 확진발생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27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마켓컬리 직원들과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마켓컬리는 27일 "상온1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이날 오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온 1센터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다. 2020.05.27.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27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마켓컬리 직원들과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마켓컬리는 27일 "상온1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이날 오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온 1센터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다. 2020.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강서구와 금천구에서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하는 등 서울 곳곳에서 쿠팡 물류센터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성동구에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이태원 클럽 관련해 산발적인 확진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강서구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화곡6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인 A씨는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로, 직장 내에서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가족들은 자가격리 중이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8일 오전 8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다만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로 동선과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홈페이지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금천구에서도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금천구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52세 여성 B씨는 시흥2동에서 시모, 배우자, 자녀 2명 등 가족 6명과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24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관련 증상은 없었다. 다만 전날인 27일 금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8일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이날 국가지정병원인 서남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어린이들과 부모가 26일 오전 서울 강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마친 후 선별 진료소를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강서구 마곡동 미술학원 강사와 관련 유치원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2020.05.26.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어린이들과 부모가 26일 오전 서울 강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마친 후 선별 진료소를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강서구 마곡동 미술학원 강사와 관련 유치원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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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접촉 관련 확진과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감염사례도 여전히 서울에서 나오고 있다.

강서구에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1명도 발생했다. 확진자는 등촌1동에 거주하는 5세 여아로, 지난 26일 미국 뉴욕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7일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8일 최종 양성판정이 나왔다. 동반 귀국한 보호자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해외입국자는 14일간 의무 자가격리 조치로 강서구 내 별도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동구에서는 음식점 '일루오리'를 중심으로 확산된 감염사례 2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감염이다.

성동구에 따르면 28일 금호2-3가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성동구 38번 확진자)과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성동구 39번 확진자)이 각각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기존 '일루오리' 관련 확진자인 성동구 31번 환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동구 38번 확진자는 '일루오리'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술집 '금호7080'과 같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직장을 다녔다. 이 확진자는 25~26일 오전 8시40분 직장에 출근한 뒤 오전 거래처를 방문했고, 27일 오후 5시3분 자차를 이용해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28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다.

성동구 39번 확진자의 직장이 성동구 31번의 직장이 같은 건물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환자의 경우 지난 25일 오한 등 증상이 발현됐고, 27일 오후 4시30분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후 28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중구 충정로에 위치한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 근무자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데 이어 이날 7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KB생명보험 내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중구에 따르면 해당 콜센터 최초확진자는 지난 26일 증상이 발현돼 강북삼성병원에서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역학조사 중인 관계로, 확진환자들의 거주지가 중구인지 다른 자치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동작구에서 KB생명보험에 근무하는 20대 남성 C(동작구 40번 확진자)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상도1동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25일부터 열, 기침 등 증상이 있었다. 27일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북구에서는 28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직 감염경로나 이동동선 등은 역학조사 중인 관계로 홈페이지에 공개되지 않았다.

강동구에서도 감염경로가 확인이 안된 상일미디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D(18)군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동구에 따르면 D군은 지난 20일 등교 직후부터 증상을 느꼈으며, 지난 21일 기침 증상이 있어 학교를 조퇴했다. 이후 자택에 머무르다 지난 26일 검사를 받은 결과 27일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D군은 해외여행 등 지역감염과 관련된 이력이 없어 감염경로를 역학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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