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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멸종위기생물 '흰목물떼새' 모니터링

등록 2020.05.28 16: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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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도봉구 중랑천에 흰목물떼새가 앉아 있다. (사진=도봉구 제공) 2020.05.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도봉구 중랑천에 흰목물떼새가 앉아 있다. (사진=도봉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멸종 위기생물인 ‘흰목물떼새’를 지키기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역의 생태환경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중랑천에 서식하고 있는 ‘흰목물떼새’의 개체수와 서식환경 보전을 위해 모니터링 사업을 시작한다.

‘흰목물떼새’는 몸길이 약 20㎝로 도요목, 물떼새과 새이다. 주로 강가의 모래밭이나 자갈밭에서 번식하는 텃새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조류였으나 하천 직강하, 준설작업 등으로 서식지가 점차 감소해 현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종 목록인 적색목록 LC(관심필요)로 분류하고 보호하고 있는 생물이다.

구는 생태환경 보전사업 및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경험이 풍부한 환경단체 회원들을 주축으로 모니터링단을 편성했다. 모니터링단은 흰목물떼새의 생태습성, 서식지 특성 및 모니터링 활동 시 주의사항 등 관련 분야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은 이번 달부터 중랑천 흰목물떼새 서식지인 사주(모래톱)를 중심으로 개체 수, 서식환경, 산란 및 포란활동 조사를 시작했다.
 
아울러 구는 흰목물떼새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제고를 위해 홍보활동, 번식지 조성 및 지속적인 보존방안 등 서식지 보존을 위한 단계적 해법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밖에도 중랑천에 서식하고 있는 중대백로에 대해 민간 모니터링단이 시기별 개체 수, 서식장소 특성, 먹이채집 활동 등 생육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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