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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 7개 시도 838개 학교·유치원 등교 불발(종합)

등록 2020.05.28 16:04:06수정 2020.05.28 17: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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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등교 첫날 출석률 90.4%…25만7천명 미등교

미등교 사유 가정학습21%·등교 전후 유증상9.2%

등교 후 확진 학생 3명 교직원 1명…등교 전 8명

[서울=뉴시스]교육부가 공개한 28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과 대구·경북, 강원·충남 등 7개 시·도에서 유치원 390개원, 초등학교 262개교, 중학교 113개교, 고등학교 64개교, 특수학교 9개교 등 총 838개교가 등교수업을 조정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교육부가 공개한 28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과 대구·경북, 강원·충남 등 7개 시·도에서 유치원 390개원, 초등학교 262개교, 중학교 113개교, 고등학교 64개교, 특수학교 9개교 등 총 838개교가 등교수업을 조정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김정현 기자 = 유·초·중·고 2차 등교 둘째날인 28일 전국적으로 838개 학교가 등교 예정이었으나 지역사회 또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교 첫날인 지난 27일 출석률은 90.4%로, 학생 9.6%가 등교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았다.

교육부가 공개한 28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과 대구·경북, 강원·충남 등 7개 시·도에서 유치원 390개원, 초등학교 262개교, 중학교 113개교, 고등학교 64개교, 특수학교 9개교 등 총 838개교가 등교수업을 조정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구미 엘림교회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에서 주로 등교수업 연기가 이뤄졌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경기 부천이 251개교로 가장 많았다. 구리는 갈매지구 일가족 5명의 확진판정으로 인해 유·초·중·고 5개교가, 고양은 향동동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5개교씩 등교를 미뤘다.

서울은 117개교가 등교가 불발됐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구로구 신도림중 1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인근 초등학교 4개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강동구 상일미디어고 3학년 관련해서도 인근 1개 초등학교에서 등교와 돌봄이 이뤄지지 않았다.

인천 부평구는 153개교, 계양구는 89개교가 등교를 미뤘다.

경북 구미에서는 182개교가, 상주에서 4개교가 등교를 연기했다. 이날 충남 천안아산지역에서는 경북 구미 확진자가 아산 시내에 들렀다는 소식이 나오자 천안 18개교, 아산 10개교가 등교를 미뤘고, 강원 춘천에서도 통학버스 도우미 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초등학교와 중학교 1개교씩 2개교가 연기했다.

지난 27일 미등교 학교 561개교 중 대구 5개교와 경북 진주 2개교는 28일 정상 등교했다. 대구 오성고 확진학생과 접촉한 학생, 교직원, 학부모 64명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구미와 상주, 진주 등 확진자 접촉 학생과 교직원 등 149명도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서울 상일미디어고 확진학생 관련 접촉자 23명도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경기 부천, 인천 부평·계양 지역 284개교의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전체 등교 대상 학생 268만9801명 중 25만7093명(9.6%)은 등교를 하지 않아 출석률은 90.4%다. 17만8431명(69.4%)은 등교중지 학교 또는 기저질환이 있어 등교하지 않은 학생이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교외 체험학습 중 가정학습 사유로 등교하지 않은 경우가 5만4190명(21%)에 달했다. 중·고등학생은 4072명이고 나머지 5만여 명은 모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어서, 학부모의 불안이 그만큼 크다는 점을 방증했다.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증상이 있어 등교하지 않은 사례가 1만7309명(6.7%), 등교후 의심증상을 보인 경우가 6346명(2.5%)이었다. 확진자 등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된 사례가 817명(0.3%)이다.

미등교 학생들을 급별로 살펴보면 등교하지 않은 초등학생이 10만7459명(41.8%)으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생 7만7925명(30.3%), 고등학생 5만3259명(20.7%)이었다. 중학생은 1만8450명(7.2%)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27일 학생 495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4953명 중 1535명이 음성 결과가 나왔으며, 양성 결과가 3명이다. 검사 진행 중인 사례는 3418명이다.

지난 20일 등교 이후 지금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학생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1명과 서울 신도림중 1명, 상일미디어고 1명, 오성고 1명이다.

지난 20일부터 26일 사이 등교이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7명이 있지만 통계에 포함되진 않았다. 인천에서는 인항고 2명, 당산초 1명이 확진됐고 서울 태랑중 1명, 예일유치원 1명, 연은초 1명이, 경기도는 산마루초에서 1명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아다.

교직원은 지난 27일 47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인천 만석초 돌봄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이 나왔다. 175명은 음성, 304명은 아직 검사 진행 중이다. 등교이전인 지난 26일에는 부천 석천초 교사 1명이 확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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