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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피해입은 6개 장애인체육시설에 13억8천만원 지원

등록 2020.05.3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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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 기간 이용료 수입 감소…18억6600만원 손해

서울시 13억8000만원 지원…인건비, 운영비 지원

6개 장애인체육시설 혜택…송파장애인축구장 제외

【서울=뉴시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으로 서울시 장애인체육시설 7개소에서 약 19억원의 손해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해당 시설들의 피해액 중 인건비, 운영비 등 13억8000만원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31일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휴관 장애인 체육시설 지원계획에 따르면 시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7개 장애인 체육시설의 휴관 기간(2월10일~4월30일) 이용료 수입 감소액은 18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곰두리체육센터가 7억8000만원의 수입 감소액을 기록해 가장 컸고, 서부재활체육센터가 3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SRC재활체육센터 2억3000만원 ▲기쁜우리체육센터 1억8000만원 ▲동천재활체육센터 1억7000만원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 1억5000만원 등이다.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은 장애인 체육시설로 분류되지만 이용료 수입 없이 보조금으로만 운영돼 실제 수입 감소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체육시설들은 2월 코로나19가 발생해 환불자가 늘고, 또 휴관 기간이 3~4월로 연장됨에 따라 접수회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수입이 감소했다.

아울러 수입 감소로 정상적인 시설운영의 어려움과 더불어 종사자들의 처우 문제가 발생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해 해당 시설들에 대한 수입 감소분 중 일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의 시설비 지원 대상은 이번 코로나19에 따른 휴관으로 수입이 감소한 6개 시설이다.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은 전액 서울시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총 13억8000만원을 시설별 실제 휴관일수를 확인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 곳은 서울곰두리체육센터로 총 4억4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외 서부재활체육센터 3억원, 동천재활체육센터 2억1000만원, SRC재활체육센터 1억8000만원,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 1억5000만원, 기쁜우리체육센터 8600만원 등을 받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확대로 장애인 체육시설의 휴관 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막대한 영업수익 손실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6개 시설에서는 수입감소분 전액 지원을 요청했지만 관련자료를 검토한 결과 인건비, 운영비에 대해서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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