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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성주 사드기지에 장비 반입…주민·경찰 충돌 5명 부상

등록 2020.05.29 08: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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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29일 오전 미사일 등 장비를 실은 주한미군 차량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로 들어가고 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이날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육로 수송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2020.05.29  photo@newsis.com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29일 오전 미사일 등 장비를 실은 주한미군 차량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로 들어가고 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이날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육로 수송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2020.05.29 [email protected]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 소성리에서 주민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9일 소성리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방부가 기지 안으로 사드 관련 장비와 장병 숙소 공사 장비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날 오후부터 경찰은 장비 반입에 반대하는 주민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경찰 47개 중대(3700여명)를 사드기기 주변에 배치했다.

주민들과 사드반대 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은 사드기지로 향하는 진입로를 막고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새벽 3시께 강제 해산에 나서 한시간 후 주민들을 도로 밖으로 이동시켰다.주민들은 "정부가 주민과 협의해 사드배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저버렸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지상수송은 성주기지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일부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장비 지상수송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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