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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숨진 홍천소방서 2차 사고 우려…구조대 피로도 증가

등록 2020.05.29 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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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심리지원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 상담 예정

[홍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일산화탄소 질식사로 추정되는 사고로 28일 대원 2명을 잃은 강원도 홍천군 홍천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야간 출동을 위한 차량 정비를 하고 있다. 2020.05.28. photo31@newsis.com

[홍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일산화탄소 질식사로 추정되는 사고로 28일 대원 2명을 잃은 강원도 홍천군 홍천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야간 출동을 위한 차량 정비를 하고 있다. 2020.05.28. photo31@newsis.com

[홍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홍천소방서 119구조대 3팀장과 부팀장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 사고를 당한 가운데 동료들의 2차 사고 발생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5월28일 보도>

29일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소방관 8명 중 숨진 2명을 포함 4명은 구조대 3팀 소속이다.

3명은 본서에 사무실을 둔 홍천119안전센터 소속이고 나머지 1명은 소방행정과 근무자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6명의 소방관들은 오는 6월3일까지 휴가를 냈다.

3팀 정원 5명 중 4명이 사고 관련자라서 팀 운영이 불가능해 2개 팀이 24시간 맞교대 근무체제를 당분간 유지한다.

문제는 119구조대의 주 업무가 국민안전과 직결된 활동이라서 언제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업무 피로도 증가도 걱정되지만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정기 홍천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소방심리지원단이 대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심리상담을 하게 된다. 심리상담실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다. 구조대 2팀의 당비근무 체제는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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