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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쿠팡센터 근무자 등 9명 확진…총 203명(종합)

등록 2020.05.29 11: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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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확진 백석초·병설유치원 등교중지

근무자 양성, 미추홀구 요양원 폐쇄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부천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지역에서 급격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고양 물류센터 직원이 부평구의 한 피시방 흡연실에서 우연히 만난 부천 물류센터 직원에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2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과 피시방을 이용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밀려 들어오자 의료진이 거리로 나와 줄 간격을 띄우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05.29.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부천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지역에서 급격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고양 물류센터 직원이 부평구의 한 피시방 흡연실에서 우연히 만난 부천 물류센터 직원에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2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과 피시방을 이용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밀려 들어오자 의료진이 거리로 나와 줄 간격을 띄우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05.2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쿠팡 물류센터발 인천 거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9명이 추가로 나왔다.

특히 이들 가운데 교사와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확진자도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인천시는 계양구 5명, 연수구 2명, 미추홀구 1명, 남동구 1명 등 9명이 추가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부천 쿠파물류센터 근무자 A(24·여)씨와 부동산 중개업자 188번 확진자 접촉자 5명, 학급지 교사 12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확진자 발생 사우나 1명 등 9명이다.

A씨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한 뒤 지난 25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28일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188번 확진자의 남편, 딸, 시누이, 부동산중개업소 동료, 동료의 딸까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동산중개업소 동료의 딸 B(23·여)은 백석초등학교 교사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1명은 백석초와 교내 병설 유치원에 대해 이날부터 등교를 모두 중지했다.

또 해당학교 초등학생1·2학년과 학부모 등 400여명은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에서 코로나19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남동구 확진자 C(53·여)씨는 계양구 확진자의 여동생으로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요양원을 폐쇄했다.

연수구 확진 형제 D(11)·E(7)군은 지난 19일 확진된 학습지교사(45·여·미추홀구)의 수업을 받았다. 학습지교사 확진 당시 D군 형제는 1차 검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동생 E군은 29일 새벽 2차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현재 해당 요양원 환자 54명을 포함해 병원 종사자 및 봉사자 등 총 148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148명 모두 음성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9명을 지정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뒤 거주지 방역을 마치고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인천 확진자는 40명이며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203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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