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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로 대학 입시 일정 연기 검토

등록 2020.05.29 14: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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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과학상 "수험생, 여유 가지고 수험준비 할 수 있도록"

6월 중 구체적인 일정 발표할 듯

[도쿄=AP/뉴시스]지난 26일 일본 도쿄의 한 지하철 역 통로에 마스크를 시민들이 가득하다. 2020.05.27.

[도쿄=AP/뉴시스]지난 26일 일본 도쿄의 한 지하철 역 통로에 마스크를 시민들이 가득하다. 2020.05.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휴교가 장기화되자 대학 입시 일정 연기와 시험 출제 범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휴교 장기화와 관련 "수험생이 안고있는 불안을 해소해 여유를 가지고 수험 준비를 하도록 한다"며 내년 대학 입시 일정을 둘러싼 순연을 검토할 방침을 나타냈다.

그는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대학 입시 정보를 신속하게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은 전국 고등학교장 협회에 대해 ▲입시 일정을 전체적으로 늦추는 것 ▲출제 범위를 한정하는 것 ▲수업 기회를 늘리는 것 등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부과학성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교, 고등학교 측의 의견 등을 청취한다. 또 감염증 전문가 등과 함께 의견을 교환해 일정과 대학 신입생 선발 방법 등을 담은 '대학 입학자 선발 실시 요항'을 오는 6월 중 공표할 계획이다.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정부·여당이 2020년도·2021년도 도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9월 학기제'에 대해서 "학교(등교)를 재개하고 제대로 수업과 학교 행사 등을 실시 가능하다면, (9월학기제) 도입은 즉시 결론내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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