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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총학생회 "경비원·미화원이 아닌 저희 아버님·어머님입니다”

등록 2020.05.29 13:38:46수정 2020.05.29 13: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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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감사 인사 담긴 롤링페이퍼 전달

롤링페이퍼 읽는 배재대 교내 미화원들

롤링페이퍼 읽는 배재대 교내 미화원들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배재대 학생들이 교내 안전과 깨끗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재대 총학생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29일 대학 인근 식당에서 교내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을 초청, 감사 인사가 담긴 롤링페이퍼를 전달했다.

'대학을 오가며 따뜻한 인사를 건네줘 힐링이 된다', '대학 환경을 깨끗이 해줘서 감사하다' 등등의 인사가 빼곡히 적힌 롤링페이퍼를 받아든 경비원·미화원들은 벅찬 감동에 빠졌다.

배재대 총학생회는 경비원·미화원들에게 감사를, 학생들에게 공경의 의미를 심어주기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하범수  총학생회장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경비원에 대한 갑질을 보면서 학생들과 대학을 위해 힘써 주시는 우리 아버님, 어머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제한적 대면강의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롤링페이퍼 이벤트에 참여해 진심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경비원 조동주 씨는 "이번 학기는 제한적 대면강의를 하면서 낯익은 학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대학의 일원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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