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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가소득 2.8% 올라 평균 3750만원

등록 2020.05.29 15: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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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주요 임가경제지표' 발표

임가 평균자산 4억668만원…전년보다 4.5%↑

조경재업 5620만원으로 가장 높아

[대전=뉴시스] 지난해 임가소득 구성현황.

[대전=뉴시스] 지난해 임가소득 구성현황.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지난해 농·어가소득은 감소한 반면 임가소득은 375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림청이 발표한 '2019년 임가경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임가소득은 임업소득(6.1%), 이전소득(3.3%), 비경상소득(22.4%)이 증가하면서 2.8% 상승했다.

임가소득은 임업소득과 임업외소득, 이전소득을 더한 경상소득과 우발·일시적 소득인 비경상소득으로 구성된다.
 
이 중 지난해 임업외소득은 3.5% 감소했지만 나머지 소득항목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임가소득이 올라갔다.

산림청은 대추, 떫은감, 조경수 등의 판매로 얻은 임업소득의 증가폭이 컷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가의 평균자산은 4억668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토지 등 고정자산이 5.1%, 금융자산 등 유동자산이 1.7% 증가했기 때문이다.

임가부채는 당좌자산(현금, 예금, 보험금 등)이 증가하면서 부채 상환능력이 개선돼 가구당 2833만원을 기록, 2.2%가 감소하며 3년 연속 줄었다.

 임업을 전업으로 하는 전업임가의 소득은 4399만원으로 겸업임가(3600~3700만원 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 소득에서는 조경재업이 5620만원으로 평균 소득에 비해 1.5배 높았고 이어 밤나무재배업(4614만원), 수실류재배업(4318만원), 육림·벌목업(4014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임가경제조사는 임가의 소득, 지출, 자산, 부채 등 임가경제 동향을 파악, 정책자료로 활용키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110개 임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산림청 임상섭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가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통계조사를 통해 임업인의 경영활동과 소득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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