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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수도권 진단시약 부족하지 않아…분산 검사로 속도"

등록 2020.05.29 15: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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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배지 일시 부족 보고…인근 보건소에서 공급"

"기관 분산해 신속검사…검체 일부분 모아서 전달"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29.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정현 기자 =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 증가로 진단시약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방역당국은 진단시약이 부족하지 않다고 29일 반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수도권에 검사물량, 검사수요가 많이 증가한 상황"이라면서 "(진단시약 부족은) 일시적인 부족이거나, 지역 간 공급에 차이가 있어서 생긴 것으로, 시약은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구 연세나로학원에서 학원 강사와 학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학원이 들어선 건물 내 입주자와 방문자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러 대거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영등포에 있는 연세나로 학원에서 (확진자) 7명이 확인되면서 해당 건물 (입주자)나 관계자들의 검사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면서 "진단시약은 어느 정도 재고분을 확보하고 있어 진단시약이 부족하거나, 진단시약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체채취용 수송배지가 일시적으로 부족해 요청이 있었고, 인근 보건소에서 물량을 공급해 해결했다고 확인했다"며 "일시적인 현상일 거고, 물량 부족으로 업무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게끔 잘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여의도의 학원 강사와 수강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0.05.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여의도의 학원 강사와 수강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0.05.29. [email protected]

방역당국은 진단검사 수요 증가에 따른 검사 지연 문제도 일어나지 않도록 검사기관 분산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검체를 채취한 뒤 24시간 안에 검사 결과를 내기는 하지만, 어느 검사기관으로 몰리게 되면 일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능한 한 검사기관도 분산해서 신속하게 결과가 나올 수 있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 검체를 한꺼번에 모아서 (검사기관으로)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일부분 모아서 검사기관에 가도록 한다"면서 "검사기관에서 검사 후 6시간 뒤에 결과를 통보하는데까지 어느 정도 일정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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