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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도 에르메스도…피할 수 없는 온라인

등록 2020.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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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도 에르메스도…피할 수 없는 온라인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오프라인 판매 방식을 고집했던 명품 브랜드가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소비가 급속히 확산하자 온라인몰을 늘려가며 태세 전환에 나서고 있다.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에르메스(HERMES)는 다음 달 국내 공식 온라인몰을 연다. 버킨백·켈리백 등 가방은 물론 물론 시계·스카프 등도 매장 방문 없이 인터넷으로 주문해 받을 수 있게 되는 것다. 에르메스는 유럽 외 미국·중국·일본 등 일부 나라에서만 온라인몰을 운영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은 확정됐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지난 25일엔 시계·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 온라인몰이 열렸다. 전 세계에서 16번째이며, 아시아에선 중국·일본·홍콩·싱가포르·호주에 이어 6번째다. 패션 브랜드가 아닌 시계·주얼리 부문 명품이 국내에서 온라인몰을 연 건 까르띠에가 처음이기도 하다.

명품 브랜드가 속속 온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건 쇼핑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완전히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완전히 자리잡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유통업체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50%가 됐다. 구찌는 2011년, 디올은 2016년, 샤넬과 루이비통은 2018년, 프라다는 지난 12일에 온라인몰을 열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제 어떤 제품도 예외 없이 온라인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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