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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 달랜다'…자가격리자에 반려식물 보급

등록 2020.05.3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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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복지부·산림청, 심리회복지원 협력사업

코로나19 대응시설 10곳엔 스마트가든 설치

[세종=뉴시스] 자가격리자에게 전달될 '식물 마음돌봄키트'(上)와 코로나19 대응시설 종사자를 위한 스마트가든(下).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0.05.31.

[세종=뉴시스] 자가격리자에게 전달될 '식물 마음돌봄키트'(上)와 코로나19 대응시설 종사자를 위한 스마트가든(下).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0.05.31.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반려식물을 보급한다. 

행정안전부는 보건복지부, 산림청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재난심리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28일 기준 자가격리자는 3만3169명, 의료진 등 대응인력은 약 1만 명이다.

정화식물 씨앗과 화분, 토양으로 구성된 '식물 마음돌봄키트'를 자가격리자 비율에 따라 지자체에 배분하면, 각 지자체가 대상자를 정해 나눠주게 된다. 준비 중인 보급량은 2000개다.  

자가격리자는 격리 기간 식물을 기르며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며, 다 자란 식물은 실내 정화용으로 계속 활용할 수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보건소 등 코로나19 대응시설 10곳에는 스마트가든(실내 정원)을 설치한다. 시설 종사자들은 이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가든은 시설 내 25㎡ 이하 규모의 큐브 또는 벽면형으로 제작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식물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국민의 정서가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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