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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관계 격화 우려에 혼조 마감...항셍 0.75%↓

등록 2020.05.29 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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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관계 격화 우려에 혼조 마감...항셍 0.7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9일 홍콩보안법 채택 등으로 미중관계가 격화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1.29 포인트, 0.75% 하락한 2만2961.47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밀렸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47 포인트, 0.10% 올라간 9561.03로 폐장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전날 홍콩보안법을 가결한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대응을 예고하면서 경계감이 확산,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활발했다.

다만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3000억 위안(약 51조원)의 유동성을 투입하는 등 금주 들어 6700억 위안을 주입하면서 자금유입 기대로 매수가 들어와 낙폭을 좁혔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9개가 내리고 19개는 상승했으며 2개는 보합이었다.

제3자 배정 증자를 발표한 자동차주 지리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 중국건설은행 등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홍콩 복합기업주 청쿵 허치슨 실업, 중국해양석유도 떨어졌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스마트폰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홍콩교역소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1~3월 결산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도 상승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00억9170만 홍콩달러(약 15조9766억원)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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