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 코로나19 대응 예고

등록 2020.05.29 19:11: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제2공장)에 대한 2주간 집합금지 조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0.05.28.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제2공장)에 대한 2주간 집합금지 조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과잉대응이 늑장대응보다는 낫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나친 경계와 과도한 조치로 평가되더라도, 안전과 감염확산 차단에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게 망설임없이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위험성이 높으면 안전을 위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강도높은 대응이 필요하다"며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고 책임에는 비난도 포함된다. 권한행사 결과에 대한 비난은 감수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흥주점, 클럽, 단란주점, 노래방도 정당한 경제활동이지만, 감염위험 때문에 장기간 집합금지 중"이라며 "생산 유통을 위한 기업활동도 감염위험이 크다면 국민안전을 위해 중단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물류센터를 포함한 일반기업에 대해 감염위험을 실태조사 중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감염 및 확산방지를 위해 핀셋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감염위험이 있거나, 예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거나, 확진자 발생후 부실대응으로 감염위험이 있으면 일반기업에도 곧바로 집합금지 시설폐쇄 등 필요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확인용 샘플조사가 필요하다면 풀링검사를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제활동도 중요하지만 국민안전은 더 중요하다. 위험상황에서 기업이익 때문에 위험을 방치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며 "기업활동에서도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로 감염위험 최소화에 더욱 더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감염수칙 미준수 사업장이 있다면 저나 경기도의 SNS 댓글과 쪽지, 031-120으로 전화나 메시지 제보 바란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