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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상승' 전남 양식장 질병·기생충감염 비상…예찰강화

등록 2020.05.30 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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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 자료사진. 전남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 일대 양식장의 우럭이 26일 고수온으로 집단폐사해 있다. 2018.08.28.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신안=뉴시스】 자료사진. 전남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 일대 양식장의 우럭이 26일 고수온으로 집단폐사해 있다. 2018.08.28.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 양식장이 수온상승으로 인한 질병발생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수온 상승시기를 맞아 도내 수산생물 양식어장 5635개소를 대상으로 질병발생 및 기생충 감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수온이 상승한 시기인 5월부터 양식생물에 세균 및 기생충이 번식하기 쉬워 ▲연쇄구균, 비브리오 등의 세균성 질병 ▲스쿠티카충, 백점충 등의 기생충성 질병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해마다 양식장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해양수산과학원은 수산물 질병예찰을 강화키로 하고 지역별 예찰담당 공무원 14명을 임명, 올해 처음 공수산질병관리사 15명을 위촉해 매월 4회 이상 양식현장 방문 및 전화 상담 등을 통한 질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또 양식어장 관리자 및 종사자에게 수산용 의약품 사용법과 양식어장 관리요령을 교육하고, 방역물품과 기생충 구제약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택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최근 해외 어류, 새우에서 발병한 신종 수산질병의 국내 유입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며 “수산생물질병 관리법령에 따라 감시,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양식어장 예찰과 어업인 교육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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