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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UEFA, 챔스 결승전 장소 변경할 듯

등록 2020.05.30 1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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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AP/뉴시스]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2019.08.29.

[모나코=AP/뉴시스]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2019.08.29.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다른 곳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결승전 장소를 바꾸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UEFA는 터키의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볼 때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터키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6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해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치르기에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뉴욕타임스는 "UEFA가 복수의 개최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터키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결승전 장소 이전을 마무리 할 것이다. 이스탄불은 추후 결승전을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각 클럽팀들의 접근성과 여행 가능 여부 등이 새 개최 도시 결정에 고려될 것이라면서 "개최 도시가 정해지면 남은 경기 대다수가 그 곳에서 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결승전 뿐 아니라 잔여 토너먼트 역시 한 곳에서 치러질 수 있다는 의미다.

UEFA는 다양한 옵션을 찾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16강을 토너먼트를 치르던 중 중단됐다. UEFA는 8월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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