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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해외진출 막힌 물기업에 수출판로 개척 지원

등록 2020.05.3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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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한국환경공단, 6월1일부터 홍보물 제작 지원

기업당 홍보비 최대 1000만원 지원…10개 기업 혜택

[세종=뉴시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사진=환경부 제공). 2020.03.1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사진=환경부 제공). 2020.03.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위해 환경당국이 비대면 해외 홍보와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이 같은 방식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의 위탁을 받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입주기업과 해외 구매자를 이어주기 위해 오는 8월부터 해외 진출 대상 국가의 시장조사, 해외 기관과의 연결 주선 등 입주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한다.

또 사업단은 기업의 해외 홍보물 제작비도 지원한다. 기업이 여건에 따라 동영상, 책자 등의 홍보물을 제작하면, 사업단에서 사후에 제작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단은 기업의 홍보 필요성, 사업성,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 뒤 10개 기업을 다음달 말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엔 동영상 제작비용은 최대 1000만원, 책자 제작비는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홍보물 제작 희망 기업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하면 된다.

제작된 동영상과 홍보물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홈페이지를 비롯해 6개국 물산업 협의체(Global Water Tech Hub Alliance, GWTHA) 등 국제 협력 소통 창구를 통해 여러 국가기관과 기업에 배포될 예정이다.

선정평가 기준 등 세부 사항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홈페이지(www.waterclus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단은 가뭄을 겪은 호주를 비롯해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와 국내 물기업간 공동연구사업도 진행한다.

당국은 이 사업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공동연구한 기술로 수출 판로 개척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오는 7월부터 해외 실증화 실험 비용이 부족해 기술 또는 제품을 수출할 수 없는 물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방식의 다양한 홍보를 통해 우리나라 물기업이 세계 물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도 "이번 사업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물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물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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