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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내달 6일부터 수국전시회 열어

등록 2020.05.30 16: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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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톡(Flower Talk) 보내세요’ 주제로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

[가평=뉴시스] 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군 상면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본부장 한정현)은 다음달 6일부터 7월5일까지 한 달 여간 수국전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수국은 매년 6~7월이면 개화하는 꽃으로 시기에 맞춰 수국과 관련된 축제가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그 가운데 제주도나 부산 등은 수국철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장거리 여행보다는 근교여행을 선호하는 요즘 서울 근교인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수목원 수국전시회는 ‘꽃 톡(Flower Talk) 보내세요’를 주제로 원내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개최된다. 넓은잎수국, 떡갈잎수국, 미국수국, 산수국 등 4가지 계열별 수국 120여 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수목원의 독특한 정원미학을 접목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회장 내에 주제와 연상되는 ‘스마트폰’ 형태의 포토존을 구성해 수국전시회를 찾는 가족, 커플, 웨딩촬영 등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6월은 자주색, 분홍색, 흰색 등 무리지어 피는 작약을 시작으로 꽃 양귀비, 산딸나무, 노루오줌 등 색감이 진하고 아름다운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고, 특히 ‘J의 오두막 정원’에서는 황금조팝나무와 클레마티스, 디기탈리스, 덩굴장미 등 크고 화려한 꽃들이 연이어 피어나 화려함이 절정에 이른다.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

수목원은 12일부터 개장 이래 최초로 ‘애견 동반’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운영 규칙은 ‘반려견’의 입장이 불가능했지만, 7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반려견과 함께 입장을 허가하고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반려견 동반 입장과 관련된 운영방침을 확립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반려견과 함께 수목원을 방문하고자 한다면 반려견 동반입장 규칙(10kg 이하 중소형견만 가능, 반려견 동반 입장에 의한 시설물 훼손, 사고 시 소유자 책임 동의, 목줄 및 가슴줄 착용과 배변봉투 지참 등)을 준수해야 한다.

수목원 관계자는 “애견동반운영은 평소 반려견과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하고자 하셨던 많은 요청에 따라 준비되었다"며 “시범 운영인 만큼 제정된 운영규칙을 준수해 건강한 관람문화 확립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수목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8시30분에 개장해 일몰시(현재는 오후 7시30분)에 폐장, 입장은 1시간 전 마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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