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한노총 '전국민 고용보험' 공감대
한노총 박 시장과 간담회
김동명 "전국민고용보험 시대 개막에 서울시 노력해달라"
박원순 "서울시, 해고없는 노동존중특별시 만드는데 노력"
[서울=뉴시스](왼쪽부터)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 공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 05. 27.(사진=고용노동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국민 고용보험 제도'와 관련해 공감대를 이뤘다.
30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29일 오후 김동명 위원장을 비롯한 노총 집행부는 서울시장 공관에서 박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노동존중 특별시를 표방하는 서울시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노동자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며 "해고없는 서울시, 전국민 고용보험시대를 여는데도 서울시가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해고없는 서울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를 강력히 밀고 있고 노동존중특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업들은 이미지 광고를 하는데 노조는 안 하는것 같다"며 "노동존중 이미지 광고를 함께 하자"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노총 측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서울시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해고금지와 총고용 보장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해소 ▲일자리인프라 확대 ▲상병수당 도입 및 질병관리 인프라확충▲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의 경제민주화 등이 담겼다.
아울러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의 미흡함을 채우기 위해▲서울 노사민정협의회 6월중 발족 ▲상생연대기금 조성으로 취약계층 지원 ▲항공, 관광, 여행·운송 등 위기 업종 고용유지 지원금(사용자분10%) 등에 대한 시의 지원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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