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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최대 격전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서 유해 133점 발굴

등록 2020.05.31 10: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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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유품 1만4839점 찾아…美방탄복·中 방독면도

67구로 추정되는 유해 발굴…4구는 완전 유해 형태

[서울=뉴시스]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군이 6·25 최대 격전지였던 비무장지대(DMZ)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해 133점과 유품 1만4839점을 발굴했다.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유해 발굴을 진행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38점의 유해를 발굴했고, 5월에 추가 식별된 유해는 98점이다.

특히 지난 달 20일 유해 발굴을 재개한 후 현재까지 총 67구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굴했고, 이 가운데 4구는 비교적 온전한 완전 유해 형태로 발굴됐다.

미군 방탄복, 중국군 방독면 등 특이한 유품 외에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각종 총기·탄약류 및 전투장구류, 개인 휴대품 등 총 12종 1만4839점의 전사자 유품이 함께 발굴되고 있다. 올해는 미군 방탄복 1점, 중국군 방독면 4점 발굴됐다.
[서울=뉴시스]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5월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중 수습돼 올해 3월 초 신원이 확인된 고(故) 정영진 하사에 대한 화랑무공훈장을 유가족(아들 정해수씨)에게 수여했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 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언제라도 남북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 조치를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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