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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재개원 앞둔 어린이집에 마스크 10만개 배포

등록 2020.05.31 10: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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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당국, 총 4만6596개 1차 배부

제주지역 488개소, 1인당 4개씩 지원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초등학교 1∼2학년의 등교 개학이 시작된 27일 오전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발열 체크 후 교실로 향하고 있다. 2020.05.2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초등학교 1∼2학년의 등교 개학이 시작된 27일 오전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발열 체크 후 교실로 향하고 있다. 2020.05.2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는 6월1일 재개원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방역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은 어린이용 초미세필터 여름용 인견마스크 10만개를 구입해 총 4만6596개를 1차 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배부하는 10만개의 마스크는 제주지역 488개소(제주시 365, 서귀포시 123) 2만2837명의 원아들에게 1인당 4개씩 지원할 수 있는 분량이다.

도는 우선 지난 26일 도내 어린이집, 총 2만2837명의 원아들에게 총 4만6596개의 어린이용 인견 마스크를 1차 배부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원아 1명당 인견 면 마스크가 2개씩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6세 미만의 어린이인 점을 감안, 통기성이 단점으로 지적되는 KF94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인견 재질로 제작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아이와 학부모가 걱정 없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사회 감염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장소에서 나타나는 만큼 도민 모두가 개인위생 및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보육연합회를 비롯해 도내 어린이집과 협의해 추후 2차 마스크 배부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월25일부터 감염병 취약계층인 영유아 보호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휴원을 결정한 바 있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휴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고, 긴급보육을 이용하는 비율이 83.4%(29일 기준 긴급보육 이용 아동 1만9053명)에 이르는 등 조속히 재개원을 희망하는 보육 현장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종합해 6월 1일부터 재개원에 돌입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전국 단위 어린이집 휴원 명령을 해제하고, 지역 내 감염 수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개원·휴원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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