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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드 장비' 기습 수송 우회 비판…"美 총알받이 놀음 날뛰어"

등록 2020.05.31 10: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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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남조선서 국방부 규탄 목소리 높아져"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29일 오전 미사일 등 장비를 실은 주한미군 차량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로 들어가고 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이날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육로 수송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2020.05.29 photo@newsis.com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29일 오전 미사일 등 장비를 실은 주한미군 차량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로 들어가고 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이날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육로 수송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2020.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북한이 한국 국방부와 주한미군의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장비 기습 반입과 관련해 남한 내부에서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31일 '남조선 각계 미군의 성주기지 장비 반입을 지원한 국방부를 규탄' 기사를 통해 "최근 남조선에서 미군의 성주기지 장비 반입을 지원한 국방부를 규탄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국방부는 남조선 주둔 미군의 경상북도 성주기지 교체 장비 반입 등을 위한 육로 수송을 지원했다고 밝혔다"며 "지금 성주 주민들을 비롯한 각계층은 국방부가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미군의 총알받이 놀음에만 미쳐 날뛰고 있다고 단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간 사드 배치 및 전개 준비 훈련에 대해 '군사적 도발'이라며 강하게 비판해 왔다. 하지만 이번 장비 수송에 관해서는 한국 내 분위기만 전할 뿐 직접적인 논평은 내놓지 않은 채 우회적인 비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 28~29일 기습적으로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지상수송 작전을 진행했다. 반입된 장비는 장비용 발전기, 전자장비, 노후화한 일부 유도탄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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