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학원가 인근 양정고 학생 가족 확진, 본인 음성

양정고, 원격수업 전환 여부 검토 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여의도의 학원 강사와 수강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0.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학원가가 밀집한 서울 양천구 목동 양정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에 들어가 일대가 비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양정고 2학년 재학생 A군의 대학생 누나와 어머니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학생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는 회의를 열고 교실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A군은 지난 27일 등교가 시작된 고2라서 학교에 나가서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인근 목동 유명 국·영·수 학원 다수에 다닌 것으로 전해지며 학원가도 긴장하고 있다.

앞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연세나로학원에서 감염이 발생하며 여의동 초·중·고는 물론 수강생들이 재학하는 동작구, 용산구 지역 학교들의 등교가 잇달아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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