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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김강률, 다음주 1군 합류 여부 결정"

등록 2020.05.31 12: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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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은 조금 더 지켜볼 생각"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SK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 SK 공격 7회초 교체 투입된 두산 투수 김강률이 역투하고 있다. 2018.05.1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SK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 SK 공격 7회초 교체 투입된 두산 투수 김강률이 역투하고 있다. 2018.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 김강률(32)의 1군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김강률은 퓨처스(2군) 리그에서 한 차례 더 던진 뒤 1군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김강률은 2019년을 통째로 쉬었다. 올해는 개막을 앞두고 왼 햄스트링 통증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전날(30일)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2군 경기에 구원으로 나서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1⅓이닝 동안 총 25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나왔다.

두산 관계자는 "제구가 안정됐고, 주자가 있을 때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의 피칭 영상을 확인했다. 괜찮다는 보고도 받았다"면서 "다음주 화요일(6월2일)쯤 등판이 예정돼 있다. 그 경기에서 던지는 걸 보고 합류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명신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명신은 2017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2018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 지난 16일 소집 해제됐다.

김태형 감독은 "김명신도 2군에서 훈련 중이다. 워낙 제구력이 좋은 선수"라면서 "공백기가 있어서 시간을 조금 주려고 한다. 조금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상위권에 올라있지만 구원진의 평균자책점이 7.71(9위)에 그치는 등 불안하다. 김강률과 김명신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두산의 순위 싸움에도 힘을 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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