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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5개' 채드벨, 시즌 두 번째 등판서 3⅔이닝 4실점

등록 2020.05.31 15: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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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채드벨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9.08.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채드벨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9.08.07.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채드 벨(31)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볼넷을 5개나 헌납한 것이 아쉬웠다.

벨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 벨은 지난 26일에야 1군에 올라왔다.

벨은 지난 26일 대전 LG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벨을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투구수를 60개 정도로 정했고, 벨은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 감독은 벨의 투구수를 지난 등판보다 많은 80개 정도로 잡았다.

그러나 벨은 볼넷을 5개나 헌납하면서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리도 불발됐다.

타선이 1회초 제라드 호잉의 3점포로 선취점을 뽑아줬지만, 벨은 1회말 흔들렸다.

SK 리드오프 김강민에 2루타를 맞은 벨은 최정에 볼넷을 내줬고, 더블스틸까지 허용해 1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벨은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벨은 1사 만루에서 남태혁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아 SK에 추격하는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이흥련을 우익수 플라이로, 김성현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하고 동점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2회말 1사 후 노수광, 김강민에 연속 볼넷을 헌납한 벨은 3루 도루를 시도하던 노수광을 견제사로 잡아냈다. 그 사이 1루 주자 김강민이 2루로 진루해 2사 2루의 실점 위기를 이어갔지만, 정의윤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 남태혁에 병살타를 유도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낸 벨은 4회말 이흥련, 김성현을 범타로 물리쳤지만, 정현에게 2루타를 헌납한 뒤 노수광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SK의 4-3 추격을 허용했다.

벨은 노수광에 도루를 허용한 후 김강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벨의 투구수가 78개가 되자, 한화 벤치도 움직였다. 마운드를 우완 김진영으로 교체됐다.

2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한 김진영은 정의윤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벨의 실점은 '4'로 늘었다. 한화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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