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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에도 다양한 보훈행사

등록 2020.05.31 16: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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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방지 위해 참석인원 줄이되 예를 갖춰

【대구=뉴시스】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지난해 6월 6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충혼탑에서 학생들이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 2019.06.06.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지난해 6월 6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충혼탑에서 학생들이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 2019.06.0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보훈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보훈행사에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되 예를 갖춰 간소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6월 1일 오전 10시 앞산충혼탑에서는 국가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제20회 호국영령추모제 및 호국사진전시회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시지부 주최로 개최된다.

현충일인 6일 오전 9시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시의회 의장,강은희 시교육감 및 보훈단체장 등이 국립 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한다.

오전 9시 50분부터 앞산 충혼탑에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엄숙하고 경건하게 거행된다. 현재 충혼탑에는 지역출신 호국영령 5391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또 오전 10시부터 1분간 대구시 전역에 민방위 경보사이렌이 울려 모든 시민이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할 예정이다.

올해 현충일 추념행사는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던 예년과 달리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00여명으로 제한하고 모든 참석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좌석간 간격을 120cm 이상으로 이격해 안전한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대구시는 6월 한 달 동안 시 홈페이지에 사이버 참배관을 개설해 충혼탑 방문이 어려운 유공자와 유가족,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참배와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으로 25일 오전 10시 30분 그랜드호텔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100여명이 참석하는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17일에는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2020 매일보훈대상 시상식’이 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개최되고, 21일에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시지부가 주관하는 ‘2020 달구벌보훈문화제’가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25일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국가유공자를 초청해 6·25전쟁 7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하는 등 6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보훈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대구시는 애국선열의 공헌과 희생이 헛되지 않게 유공자와 그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지난 3·1절에는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손자녀 1165 가정에 특별위문금을 지원했으며, 6월에는 1급 중상이자, 2인 이상 전사자 유족 가정, 생계곤란 6·25 참전유공자 등 200여 가정에 자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독립유공자, 6·25참전유공자 등 9000여 가정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았고, 올해도 6월부터 월남전 참전유공자 등 6000여 가정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국가보훈처와 합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해로 독립·호국·민주화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께서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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