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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를 위한 정의'…축구계에 등장한 세리머니

등록 2020.06.01 08: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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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보른=AP/뉴시스]제이든 산초. 2020.05.31.

[파더보른=AP/뉴시스]제이든 산초. 2020.05.31.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인종차별로 미국 전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유럽 축구계에도 이번 사태를 꼬집는 세리머니들이 등장했다.

도르트문트와 파더보른의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가 열린 31일(현지시간) 벤텔러 아레나.

최근 여러 이적설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가 후반 12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가볍게 득점에 성공한 산초는 옐로카드를 감수한 채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언더셔츠에는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라고 적혀있었다.

흑인 남성인 플로이드는 지난 25일 백인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목숨을 잃었다. 백인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 내 성난 시위대들의 분노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산초의 세리머니는 그의 해트트릭, 도르트문트의 6-1 대승과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았다. 산초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옳은 일에 목소리 내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하나로 뭉쳐 정의를 위해 싸워야한다"고 적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마르쿠스 튀랑도 플로이드 추모에 동참했다.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골을 터뜨린 튀랑은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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