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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코로나19 이후 축구, 예전 같지 않을 것"

등록 2020.06.01 1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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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AP/뉴시스]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통산 3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쳐 바르셀로나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2020.02.23.

[바르셀로나=AP/뉴시스]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통산 3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쳐 바르셀로나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2020.02.23.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이 축구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축구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넘어 인생 역시 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올스톱됐던 세계 축구계는 5월 들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지난달 16일 재개했고, 메시가 몸담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전과 판이하게 다르다. 늘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던 관중의 입장은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구단들은 리그 중단과 각종 사업 무산 등으로 큰 경제적 손실을 입는 중이다.

메시는 "축구와 스포츠가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스포츠 세계와 연관된 회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메시는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들을 잃었고, 심지어 작별인사로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위기가 불러온 부정적인 것들이 많지만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 것보다 나쁜 것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메시는 "병원과 각종 시설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여전히 코로나19와 투쟁 중인 의료진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현재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4일 마요르카전을 통해 2019~2020시즌 잔여 일정 소화에 돌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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