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박물관, 조선왕조실록 복본 완간 특별전…8월16일까지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조선왕조실록 복본.(사진=어진박물관 제공)
전주시와 문화관광부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여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을 추진, 전주사고본 태조실록부터 명종실록까지 614책, 태백산사고본 선조실록부터 철종실록까지 588책, 총 1202책을 완간했다.
이번 전시에서 실록 복본 전권을 책장에 담아 전시한다.
특히 태종이 사냥을 하다가 말에서 떨어지자 이를 사관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이 말까지도 실록에 기록돼 있다.
또 선조, 현종, 경종대의 경우 처음에 펴낸 실록이 있고 그 뒤에 개수한 수정실록이 있다. 숙종실록은 각 권말에 부록으로 개수된 내용이 들어 있다. 이번에 이러한 실록과 수정실록도 같이 전시된다.
이동희 관장은 "조선왕조실록의 위대함을 말할 때 결본이 없고 분량의 방대함을 꼽지만, 실록 전체를 보여주는 전시는 이제껏 없었다"면서 "그 방대함을 비롯해 실록이 왜 위대한지를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진박물관은 전주 경기전 경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예약을 해야만 관람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학예연구실(063-231-0190)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