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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내일 임시국회 소집요구 제출…지체할 수 없어"

등록 2020.06.01 1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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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일하지 않는 국회 재현 용납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김남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21대 국회 개원과 관련해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일하는 국회에 동의하는 정당들과 함께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을 지켜서 국회의 문을 여는 데 지체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국회법상 규정된 원구성 시한을 반드시 준수하겠다고 거듭 못박은 것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21대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뽑는 첫 본회의는 오는 5일, 상임위원회 구성은 8일이 각각 법정시한이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의 임기가 개시됐음에도 또다시 과거의 일하지 않는 국회, 법을 지키지 않는 국회가 재현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미래통합당은 견제론을 내세우며 국회 개원에 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가 일하지 않으면서 행정부를 견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국회가 제대로 일할때 행정부 견제도 이뤄진다"며 "과거의 낡은 관습과 관행으로 국회를 운영해서는 안된다. 여야 견제의 패러다임도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하지 못하게 국회를 멈춰세우는 것은 견제가 아니다. 견제를 핑계 삼은 발목잡기는 박물관에도 보낼 수 없는 낡은 관행"이라며 "견제는 일하기 경쟁, 정책 경쟁, 대안 경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출범한 데 대해서는 "과거의 낡은 관행을 깨고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기를 바란다"며 "통합당이 진정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국회 개원에 조건 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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