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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박물관, 올해 첫 특별전 연다…'빛×색=홍도×채색'

등록 2020.06.01 1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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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8월23일까지 기획전시실…진주대평유적 327점 전시

[진주=뉴시스] 진주 대평유적 출토 토기.

[진주=뉴시스] 진주 대평유적 출토 토기.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박물관이 올해 2020년 첫 특별전으로 '빛×색=홍도×채도'를 연다.

진주박물관은 오는 2일부터 8월2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주 대평유적에서 출토된 붉은 간토기 등 327점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빛과 색을 담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두 그릇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

선사유물 가운데 우리의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토기가 있다. 바로 홍도(붉은간토기)와 채도(가지무늬토기)다. 붉게 빛나는 표면과 독특한 가지모양의 무늬, 다양하고 세련된 형태는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선사인들은 이와 같은 세련된 토기를 어떻게, 왜 만들었고 어디에 사용하였을까. 이번 전시는 이러한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홍도와 채도는 서부경남의 젖줄인 남강유역의 중심도시 진주를 대표하는 유물이기도 하다. 진주박물관은 홍도와 채도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소장·전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이번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특별전에는 진주 남강유역 출토품을 중심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 19개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홍도와 채도 327점을 국내 최초로 한 자리에 모았다.

진주박물관은 지난 2018년 상설전시실 개편을 단행하면서 역사문화홀을 신설했다. 또 1만년 우리 역사를 압축해 보여주는 대형 토기진열장(가로 10m, 세로 5m)을 새로 만들었다.

[진주=뉴시스] 진주 대평유적 출토 붉은간토기.

[진주=뉴시스] 진주 대평유적 출토 붉은간토기.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부터 조선시대 백자까지 전시된 400여 점의 도·토기 가운데 단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홍도와 채도였다. 붉은색과 윤이 나는 표면, 독특한 가지무늬가 관람객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두 토기의 아름다움의 비밀을 밝히는 동시에 그 속에 담긴 선사인들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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