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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휴원 해제' 청주 어린이집 개원

등록 2020.06.01 12:47:03수정 2020.06.01 1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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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회 이상 발열확인…기본 방역 지침 준수 강화

가정 돌봄 원할 경우 부모 보육료 자부담 없이 지원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어린이집 휴원 해제 첫날인 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어린이집으로 학부모와 함께 아동이 등원하고 있다. 2020.06.01.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어린이집 휴원 해제 첫날인 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어린이집으로 학부모와 함께 아동이 등원하고 있다. 2020.06.0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기 휴원한 충북 청주지역 어린이집이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의 전국 단위 어린이집 휴원 해제 통보에 따른 것으로 지역별 실정에 맞게 청주지역은 이날 개원했다.

청주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집 휴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커지는 추세였다.

지난달 29일 기준 지역 내 긴급보육 이용률은 70.2%를 보였다.사실상 대부분의 어린이가 긴급 보육을 통해 등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원 해제에 따라 어린이집에는 반가우면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흥덕구 한 어린이집에 아동을 보낸 A(32·여·옥산읍)씨는 "휴원 해제 연락을 받고 자녀를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보내기로 했다"며 "보내기로 한 만큼 어린이집을 믿고 별 탈 없이 잘 지내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수도권 쪽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이를 안 보내도 출석 인정이 된다고 해 아직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어린이집 휴원 해제' 청주 어린이집 개원


시는 어린이집 내 기본 방역 지침을 한층 더 강화하고, 통학버스와 시설물 등에 대해 자체 방역을 하도록 했다.

또 1억29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집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개원한 어린이집은 매일 2회 이상 아동·교직원 발열 확인과 원내 수시 환기·소독, 격리공간 확보, 등원 예정 아동 건강상태 확인,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의 대응 지침을 준수한다.

시 관계자는 "아동이 해외 또는 코로나19 집단발생 장소를 방문하거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개원 이후에도 감염에 대한 우려로 가정돌봄을 하는 경우 부모 보육료는 자부담 없이 지원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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