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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3 확진자 접촉 177명 중 175명 음성(종합)

등록 2020.06.01 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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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58명 자가격리, 119명 능동감시

고3 144번 환자 감염경로 파악 안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금정구 내성고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31일 오전 내성고 정문이 굳게 닫힌 채 출입제한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2020.05.3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금정구 내성고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31일 오전 내성고 정문이 굳게 닫힌 채 출입제한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2020.05.3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고3 확진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전수검사에서 아직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지난달 31일 총 456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아 총 확진자 수는 144명(누계)을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부산 금정구 내성고 3학년 학생인 부산 144번(18·남성·동래구) 환자 이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144번 환자의 접촉자는 지난 30일 125명, 31일 160명에 이어 이날 177명(가족 3명, 친구 8명, 학생·교직원 110명, PC방 등 지역사회 56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7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이들 접촉자 중 58명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나머지 119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 중이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정책과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44번 환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하지 못했으며, 이 환자의 GPS 정보를 추적했지만 타 도시 여행 등 특이한 동선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과장은 "현재 기존 확진자의 동선에서 144번 환자와 의심되는 접촉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며, 유전자 조사도 검토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내성고 3학년 학생 1명이 등교수업 이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30일 오전 금정구 내성고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3학년 교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2020.05.3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내성고 3학년 학생 1명이 등교수업 이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30일 오전 금정구 내성고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3학년 교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2020.05.30.  [email protected]

안 과장은 또 "144번 환자의 접촉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지만 현재 학교 내 감염 근거는 미약하다고 판단돼 대규모 전수검사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안 과장은 "부산시가 파악하지 못한 조용한 전파가 지역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가벼운 증상이라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거나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면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특히 학생의 경우 PC방·노래연습장 등 감염위험 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퇴원자는 총 135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3명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5명(검역소 이송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2명이다.

이날 자가격리 인원은 2456명(접촉자 162, 해외입국 2294)이며, 그동안 격리해제된 인원은 총 1만4768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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