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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에서 축구보자…덴마크 '드라이브 인 풋볼'

등록 2020.06.02 08: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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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닝=AP/뉴시스]차안에서 즐기는 축구. 2020.06.01.

[헤르닝=AP/뉴시스]차안에서 즐기는 축구. 2020.06.01.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도 예방하고, 함께 모여 축구도 즐기고.

코로나19를 뚫고 지난달 28일 재개한 덴마크 프로축구에서 자동차를 활용한 관람법인 이른바 '드라이브 인 풋볼'이 등장했다.

2일 영국 BBC에 따르면 '드라이브 인 풋볼'을 선보인 팀은 FC 미트윌란이다. 미트윌란은 AC 호르센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자동차를 활용한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미트윌란은 2000대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에 경기를 볼 수 있는 2개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차량을 갖고 주차장에 입성한 팬들은 대형 스크린과 차량 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중계방송으로 경기를 즐겼다. 자동차 극장의 시스템을 축구장에 적용한 것이다.

반응은 뜨거웠다. 주차장은 금세 몰려든 팬들의 차량으로 가득 찼다. 이들은 머플러와 깃발 등으로 자동차를 장식하며 색다른 응원 문화를 즐겼다. 일부는 오토바이를 타고 입장하기도 했다.

열정적인 응원에도 미트윌란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단독 선두인 미트윌란은 호르센스에 0-1로 패해 리그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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