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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통합당 의원 첫 상견례 "대선 준비 마치면 제 소임 다해"

등록 2020.06.02 1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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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 취임 후 당선자 첫 의총서 속마음 표현

"솔직히 내가 꼭 이짓 해야겠다는 생각 해본 적 없다"

"다소 불만스러운 일 있어도 시비 너무 걸지 마시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문광호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제가 미래합통당의 현재 당면한 여러가지 문제를 직시하고 이걸 원활히 정돈해서 우리가 다가오는 대선에 적절하게 임할 수 있느냐는 준비 절차를 마칠 것 같으면 제 소임은 다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솔직하게 말해서 내가 꼭 이짓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한번도 없다"며 비대위원장 내정 후 당선자들과 첫 만남에서 이같이 심경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 특수 목적을 위해서 이 자리를 맡은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이 정치가 균형된 발전을 하지 않을 것 같다면 대한민국 미래가 밝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를 맡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어렵게 정식으로 취임하면서 이 당을 진취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제가 그동안 오랜 경험을 해봤고 과거에도 제가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탄생할 때 비대위에 참여해서 이 당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병균으로 인해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상한 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걸 극복함에 있어서도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극복하기 어렵다"며 "정치권이 잘 선도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사회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느냐에 대해 정치권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리는건 다소 불만스러운 일이 있어도 과거 가치관과 떨어지는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비를 너무 걸지 마시라"며 "다들 협력해서 이 당을 정상궤도에 올려서 다음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데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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