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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16명 중 8명, 인천 개척교회…접촉자 49명 검사중

등록 2020.06.02 11: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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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최초 확진 후 수도권에서 총 38명 확진자 발생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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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에서 인천 부평구 개척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교회 목사와 교인 등 총 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인천 개척교회발(發)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의 접촉자를 포함해 총 4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 거주 주사랑교회 목사가 방문한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38명(서울 8명·인천 28명·경기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중 서울지역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회목사와 교인 등 8명"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현재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4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개척교회 목사와 신도들의 개별적인 모임 등을 통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치구별로 인천 개척교회발 관련 확진자는 목사와 교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강서구 4명 ▲영등포구 1명 ▲양천구 2명 ▲서대문구 1명으로 파악됐다.

인천 개척교회발 감염 확산은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인천 부평구 교회 목사 A(57·여·인천 209번)씨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5~28일 부평구와 미추홀구 교회 4곳을 돌며 개척교회 모임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신생 개척교회 목사들이 서로의 교회를 순회하며 성경모임과 예배를 주관하는 모임을 반복하면서도 마스크 쓰기, 좌석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 국장은 "최근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오는 14일까지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성가대 활동 등 각종 모임을 자제하고, 이후로도 비대면 모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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