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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만에 인천 개척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 4명 추가…총 12명 감염

등록 2020.06.02 14: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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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척교회 관련 양천·구로구 3명 추가…최소 12명

KB생보 관련 확진자 2명, 타시도 접촉자 1명 등 발생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에서 인천 개척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양천구는 5명(30~34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확진자 5명 가운데 4명은 인천 개척교회 관련, 1명은 KB생명보험 전화영업 대리점 관련 감염이다.

추가로 발생한 30~33번 확진자는 ▲신정7동 거주 60대 여성(30번) ▲신월3동 거주 60대 남성(31번) ▲신월3동 거주 60대 여성(32번) ▲신월3동 거주 60대 남성(33번)이다.

이들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개척교회에 다녀온 뒤 확진된 양천구 29번 확진자(신월3동 거주 59세 여성)의 접촉자들이다.

30번 확진자는 1일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31~33번 확진자는 1일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2일 오전 최종 양성이 나왔다.

31번 확진자는 29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34번 확진자(목1동 거주 30대 남성)는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 대리점 관련 감염으로 추정된다.

그는 자가격리 중 지난달 30일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1일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일 오전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구는 확진자의 주요 동선을 조사하고 방문 장소들을 방역할 계획이다.

구로구에서도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구로구 42번 확진자는 고척2동에 거주하는 66세 여성으로, 인천 개척교회 관련 양천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로 42번 확진자는 1일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동선 등 추가정보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서구에서도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울 강서구는 이날 화곡2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49번)과 가양1동 거주 60대 남성(50번), 방화1동 거주 60대 여성(51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51번 확진자와 52번 확진자다. 51번 확진자는 부평 성진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1일 오후 5시50분 검체검사를 받았고, 2일 오전 9시 최종 확진판정이 나왔다.

강서구 50번 확진자는 5월28일 양천구 부활교회에 참석한 뒤 1일 오후 2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일 최종 확진판정이 나와 국가지정지료병상 이동을 준비 중이다.

강서구 49번 확진자는 중구 KB생명보험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5월26일부터 자가격리 조치 됐고, 이후 1일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2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금천구에서는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금천구 독산4동에 거주하는 47세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으로의 이송을 준비 중이다.

A씨는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소재 '코카콜라' 건물 내 타 회사에서 근무 중이며, 같은 층에 근무하는 군포시 41번 확진자(5월31일 확진)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회사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5월3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었지만, 보건소의 권고로 6월1일 오후 금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실시한 결과 2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금천구 관계자는 "A씨의 가족 3명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 조치와 검체를 실시하고, 독산4동 거주지 주변 일대를 집중 방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인천 개척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는 최소 4명이 더 추가돼 12명을 기록했다. 양천구 30번 확진자와 강서구 50~51번 확진자는 이날 서울시 오전 10시 집계에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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