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경영진, 현장서 '안전 최우선' 실천 다짐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일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왼쪽 네번째)과 이상균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건조 중인 LNG운반선 갑판에서 안전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2020.06.02. (사진=현대중공업 제공)[email protected]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과 이상균 사장은 2일 울산 본사 내에서 건조 중인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승선해 작업 현장을 둘러봤다.
두 사장은 선박 전체를 구석구석 돌며 안전 위험요소가 없는지, 작업 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 문제가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개선을 지시했다.
이어 현장 작업자들로부터 안전 개선에 관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한영석 사장은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새롭게 마련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현장 직원들이 체감하는 새로운 안전문화를 구축하고 중대재해를 근절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잇달아 발생한 중대재해를 차단하기 위해 각 사업장의 안전시설 개선과 교육 관련 투자를 확대해 향후 3년간 총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일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왼쪽)과 이상균 사장(가운데)이 울산 본사에서 건조 중인 LNG운반선에 승선해 작업자에게 안전작업을 당부하고 있다. 2020.06.02. (사진=현대중공업 제공)[email protected]
또 조선사업대표를 사장으로 격상시켜 안전관리와 생산을 총괄 지휘토록 하고,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조선사업대표에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안전경영에 대한 CEO의 의지와 계획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중대재해 근절에 대한 전 임직원의 의지를 모으고 전사적인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신(新)안전문화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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