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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수요 회복 분위기…각국 정부 소비 진작책 영향

등록 2020.06.02 15: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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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플레=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북부 에타플레 지역에 위치한 한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산업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프랑스 자동차 산업에 숨통을 불어넣기 위해 80억 유로(약 10조82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2020.5.27.

[에타플레=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북부 에타플레 지역에 위치한 한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산업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프랑스 자동차 산업에 숨통을 불어넣기 위해 80억 유로(약 10조82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2020.5.27.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중국과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신차 수요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5월 해외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8% 감소한 27만7254대를 나타냈다. 4월 해외판매 감소폭인 전년 동기 대비 -62.6%였던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발 충격이 완화됐다는 평가다. 중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자동차 소비 진작책 역시 세계 자동차 수요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온 중국이 강도높은 소비진작책을 시행하고 있고, 미국, 유럽 역시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어 자동차 수요 급감세가 완화됐다는 평가다.

중국의 경우 폐차 인센티브, 신차 보조금, 친환경차 보조금 연장, 번호판 규제 완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자국 자동차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80억 유로(약 10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친환경 차량 부문에 대규모 지원을 해 2025년까지 유럽 최대의 클린카 생산국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는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액을 대당 6000유로에서 7000유로로 늘리기로 했다.

독일 역시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50억 유로(약 6조89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가격 7만7350유로(약 1억650만원) 이하의 차를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일괄 지급하는 것이 주된 내용일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유럽 친환경차 관련 부양책을 감안할 때 2분기 실적 전후로 유럽 매출비중 높고 친환경차 노출도 높은 부품사의 상승 탄력이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프랑스에 이어 독일의 자동차 보조금 발표가 기대된다"며 "유럽 판매비중이 높은 완성차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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