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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증평 인형 특별전서 본 세계 사람들

등록 2020.06.02 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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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이 2일 오후 독서왕김득신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고 송기민 전 증평문화원장이 기증한 세계 민속인형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열고 있다. 2020.06.02. ksw64@newsis.com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이 2일 오후 독서왕김득신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고 송기민 전 증평문화원장이 기증한 세계 민속인형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열고 있다. 2020.06.02. [email protected]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세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 국의 의상을 차려 입고서다.

충북 증평군은 2일 고(故) 송기민(1936~2019) 전 증평문화원장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수집한 민속인형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열었다.

비록 사람의 모습을 닮은 인형들이지만 각 민족의 전통의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이 '우리의 또 다른 모습, 인형(人形)'을 주제로 이날 개막한 민속인형 기증 특별전은 이달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의 두 번째 특별 기획전으로 마련한 이번 인형 전시회는 각 민족 전통의상과 민속양식을 엿볼 수 있다.

이곳에 전시한 민속인형은 송 전 원장이 80여 개국에서 모은 100여 점이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구분 전시해 문화권역별 특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송 전 원장은 앞서 충주시가 추진하는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2008년 2월 증평에 캠퍼스를 둔 충주대(현 한국교통대)에 민속인형을 기증했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이 2일 오후 독서왕김득신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고 송기민 전 증평문화원장이 기증한 세계 민속인형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열고 있다. 홍성열(오른쪽) 증평군수가 기증자의 가족 등과 함께 전시 인형을 관람하고 있다. 2020.06.02. ksw64@newsis.com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이 2일 오후 독서왕김득신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고 송기민 전 증평문화원장이 기증한 세계 민속인형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열고 있다. 홍성열(오른쪽) 증평군수가 기증자의 가족 등과 함께 전시 인형을 관람하고 있다. 2020.06.02.  [email protected]

이후 홍성열 증평군수가 충주대 총장에게 증평군민의 뜻을 전달하고 인형 반환을 요청해 2011년 4월 송 전 원장이 기증한 인형 780여 점이 고향 땅으로 돌아왔다.

증평에서 태어난 송 전 원장은 서울에서 초·중·고를 나와 청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증평라이온스클럽을 창립하고 증평문화원 1·2대 원장을 지내면서 증평문화제 창설과 증평군 추진운동에 헌신했다.

2일 오후 인형 특별전 개막식에는 홍성열 증평군수, 장천배 증평군의회의장, 연종석 충북도의원, 김장응 증평문화원장, 송 전 원장 유족으로 미망인 김영순 여사와 자녀들이 함께했다.

홍 군수는 방명록에 '인형 수집을 위해 열정을 바치신 고 송기민 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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