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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위기 극복 3차 추경 35.3조 편성…역대 최대

등록 2020.06.03 06:00:00수정 2020.06.03 09: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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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에서 3차 추경안 의결

확대 재정 편성으로 코로나 경제 충격 극복 의지

국회 원 구성해야 심사 가능…6월 내 통과 미지수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를 35조3000억원으로 확정한다.

정부는 3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을 심의·의결한다.

앞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국회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3차 추경 규모가 35조3000억원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1·2차 추경에 23조90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한 해에 세 차례 추경을 편성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하방 압력을 확대 재정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0.2%로 전망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하반기에도 과감한 재정 투입을 계속하기 위해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인 3차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에는 문 대통령이 강조해온 한국형 뉴딜 사업이 포함될 예정이다. '디지털'과 '그린'에 초점을 둔 한국형 뉴딜 사업에는 비대면 산업 육성, 친환경 산업 투자, 고용안전망 강화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1. [email protected]

또한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쿠폰 발행, 관광 활성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한도 상향, 기간산업안정기금 편성, 서민금융 확대, 수출 지원 방안 등과 관련된 예산도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오는 4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제 막 개원한 21대 국회는 원 구성을 끝내야 추경 심사에 돌입할 수 있다. 청와대와 정부는 이달 안으로 추경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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