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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안타 폭발' 두산, KT 11-8 제압…유희관 시즌 3승

등록 2020.06.02 21: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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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데스파이네, 5이닝 10실점 난조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노아웃 주자 2, 3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0.05.1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노아웃 주자 2, 3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0.05.10.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뜨거운 화력에 힘입어 KT 위즈를 꺾었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11-8 승리를 거뒀다.

3위 두산은 시즌 15승(9패)째를 수확했다. KT는 14패(10승)째를 기록했다.

두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KT 마운드를 난타했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타선을 견인했고, 김재환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거들였다. 오재일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 1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수원 구장에서 거둔 첫 승리다. 유희관은 수원 구장에서 통산 6경기에 나와 5패만 떠안고 있었다.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5이닝 15피안타(2홈런) 2탈삼진 10실점에 그쳐 경기를 힘겹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데스파이네는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두산은 1회부터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앞서갔다.

1회초 1사 후 페르난데스가 데스파이네의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시즌 5호)로 선제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는 김재환이 데스파이네의 커터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5호)를 그렸다.

KT는 1회말 2사 1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두산 타선을 막을 순 없었다.

두산은 3-1로 앞선 2회초 집중타로 4점을 쓸어담았다.

선두 박건우가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고, 박세혁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일궜다. 찬스에 선 허경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정수빈의 중견수 뜬공으로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페르난데스가 투수 땅볼로 3루 주자 허경민을 불러들였다.

오재일과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는 최주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7-1로 달아났다.

두산은 3회에도 3점을 얻어냈다.

안타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와 오재일의 1타점 2루타가 연거푸 터져 10-1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5회말 2사 3루에서 심우준의 3루수 내야안타로 1점을 따내고, 6회 무사 1루에서 터진 로하스의 좌월 투런포(시즌 7호)로 4-10으로 반격했다. 

그러자 두산은 7회초 다시 추가점을 뽑았다.

김인태의 볼넷과 박세혁의 우전 안타 등을 묶어 만든 1사 1, 3루에서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KT도 끈질겼다. 불안한 두산 불펜을 공략, 8회말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의 중전 안타로 6-11로 따라붙었다. 후속 유한준의 땅볼에 3루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7-11로 추격했다. 

KT의 뒷심에 두산도 진땀을 뺐다. 두산 네 번째 투수 이현승은 9회말 볼넷 2개와 안타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두산은 마무리 함덕주로 투수를 다시 교체했다.

함덕주는 2사 만루 황재균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한 점을 내줬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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