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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속세에 공공극장도 비상

등록 2020.06.03 1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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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을 한다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현대미술관, 중앙도서관 등 9개 소속 기관이 29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휴관한다고 밝혔다. 2020.05.3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을 한다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현대미술관, 중앙도서관 등 9개 소속 기관이 29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휴관한다고 밝혔다. 2020.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술의전당, 극장 용 등 공공극장이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국립중앙박물관이 문을 닫자 박물관 내에서 극장 용을 운영하는 국립박물관재단은 무급휴직을 실시했고, 3일간 사무실 문을 아예 닫기도 했다. 심각한 경영난에 기획재정부에 특별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도 논의 중에 있다.

국립박물관재단 관계자는 "무급휴직을 독려한 것은 아니고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을 줬다. 기획재정부 특별 지원은 아직 요청하진 않았고 내부 논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예술의전당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사태로 극장이 문을 닫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코로나19에 따른 공연 취소로 돌려줬어야 할 대관료를 올해 하반기와 내년 대관료로 대신하기로 몇몇 단체와 협의했다. 국립오페라단이 대관료를 2021년으로 이월했고, 현대무용단은 하반기 공연 대관료로 갈음하기로 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실제로 위기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극장이 문을 닫으니 자금이 들어오는 길이 막혔다. 자금 유동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강력하게 유지되고 극장 공연이 이루어지지 않는 3~4월 상황이 계속되면 더 큰 위기도 언제든지 닥쳐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임금 체불 위기는 극적인 표현 같다. 퇴직충당금을 사용해 직원들 급여를 줬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퇴직충담금은 저희가 그렇게 쓸 수 있는 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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