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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 전북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

등록 2020.06.04 14: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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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1시부터 전북 순창군 폭염주의보

본격적인 폭염…전북도·시군 폭염대책 추진

폭염시 농업 등 자제, 외출시 물·양산 휴대 필수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과 관광지 일대에 전주시에서 설치한 얼음이 놓여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얼음을 만지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9.07.30.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30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과 관광지 일대에 전주시에서 설치한 얼음이 놓여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얼음을 만지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는 4일 오전 11시부로 순창군에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일인 7월 5일보다 한 달이나 빠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까지 폭염특보의 기준이 일 최고기온만을 기준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기온 및 습도를 고려한 일 최고 체감온도로 기준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전북도는 2020년 폭염대응 종합대책 수립 등을 통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13개 과, 4개 유관기관, 14개 시·군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팀(T/F팀)을 가동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및 폭염저감시설도 운영 중이다.
 
다만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등 노인여가시설은 보건복지부에서 휴관을 권고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용이 제한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방·운영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도내 첫 폭염주의보 발효와 함께 앞으로 폭염발생 확대에 대비를 하며, 폭염기간 중 농촌에서 논밭 일을 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는 만큼 폭염 취약 시간대에 지역자율방재단과 재난도우미의 예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 스스로도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폭염 시 낮시간의 무리한 활동 자제가 필요하며 외출이 꼭 필요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과 양산 지참 등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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