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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국철도, 노숙인 75명에 일자리 제공

등록 2020.06.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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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자활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노숙인청소사업단 활동사진. (사진=서울시 제공) 2020.06.0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노숙인청소사업단 활동사진.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와 한국철도는 서울·영등포·청량리역 등 노숙인 총 7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서울역 일대 노숙인 25명과 영등포·청량리역 일대 노숙인 등을 포함해 총 75명을 선발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등 소정의 교육 이수 후 6개월간 한국철도에서 제공하는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업무협약은 이날 오후 3시 한국철도 서울역 4층 별실에서 진행된다.

근로조건은 월 60시간 근무(1일 3시간, 20일)에 주차, 월차 수당, 식대를 포함하여 월급 약 72만원 가량을 지급받게 된다.

시는 선정된 희망의친구들 참여자에게 6개월 간 월 25만원 내외의 임시주거서비스(월세)를 제공한다.

시는 2012년부터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을 중심으로 희망의 친구들 사업단을 만들었다. 지난 8년 간 매년 약 20~40여 명의 노숙인들에게 6개월의 일자리와 임시주거를 제공해왔다.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상담을 통해 청소사업단으로 일할 노숙인을 선정하고 주거, 업무, 안전, 소양 등 교육과 상담을 담당한다.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자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기간 만료 후 민간취업 등 상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한국철도에서 서울역 등 밀집지역에 있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 어려운 여건에 있는 노숙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마련과 자활 지원을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지속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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