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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신청할 수 없다"

등록 2020.06.04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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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시장군수협의회 '끝장 토론' 움직임에 입장문

경북 군위군청

경북 군위군청

[군위=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군위군이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는 신청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군위군은 4일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에 대한 경북시장군수협의회의 끝장 토론 움직임과 관련, 입장문을 내어 이 같이 밝혔다.

군은 "경북시장군수협의회에서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이 민감한 시기에 협의회에서 새로운 논쟁거리를 만들 수도 있음을 우려한다"고 했다.

이어 공동후보지를 신청할 수 없는 이유로 세 가지를 열거했다.

첫째, 군민 74%가 반대하는 사업은 추진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군은 "입장을 바꿔 정부는 국민 74%가 반대하는 곳에 주요 국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시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주민투표는 주민의 의사가 최종적으로 확인된 불가역적인 결과물"이라며 "이를 부정하거나 훼손하는 것은 주민의 표로 군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자치단체장이 절대 해서는 안 될 금기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이유로 '공동후보지는 새로운 갈등을 촉발한다'고 봤다.

군은 "공동후보지는 민항의 위치, 관련 물류센터, 산업단지, 군인아파트 등 적극 유치하려는 시설들과 소음의 주원인인 전투기 비행경로처럼 기피하고자 하는 것들의 배치 문제로 양지자체 주민이 새로운 갈등국면으로 접어들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단독 후보지(군위 우보)로 대구공항이 이전되면 공동 후보지보다 이용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용이해 대구경북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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