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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내 공공개발사업에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등록 2020.06.05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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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公-경기도, 5일 '수열에너지 도입 업무협약'

2024년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부터 도입돼

"공공사업 계획 단계부터 고려해 공급 한계 해결"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조명래(오른쪽 두번째) 환경부장관이 지난 4월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수열에너지 설비 설치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14년부터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하여 전체 냉난방 용량의 10%를 수열에너지 설비로 공급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2020.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조명래(오른쪽 두번째) 환경부장관이 지난 4월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수열에너지 설비 설치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14년부터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하여 전체 냉난방 용량의 10%를 수열에너지 설비로 공급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2020.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경기도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도내 공공개발 사업에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도입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5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와 '광역관로 원수를 활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2024년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에 완공 예정인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광역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가 공급된다.

경기도는 추후 도내 공공개발사업에도 광역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공급될 수열에너지 공급 물량은 산업단지 분양 상황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곳 산업단지에서 인근 광역관로 원수의 절반 정도인 하루 37만t을 사용해도 냉·난방 설비용량 2만6000RT(냉동톤)를 공급할 수 있다.

수열에너지 도입으로 매년 약 8.9㎿h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2.2만t을 감축할 수 있다.

그간 수열에너지는 설치 과정에서 도로나 건물 지하에 매설된 통신장비, 우수관 등으로 개별 건축물에 공급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 도시 공공개발사업 계획 단계부터 수열에너지를 도입하게 되면서,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확대 공급의 한계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추후 신도시 개발 시 수열에너지 공급, 신규 산업단지 수열에너지 우선 활용 유도, 에너지 생산 기관과의 공동개발·협력 등으로 수열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보급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와도 협의를 통해 수열에너지를 지속해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기후변화 대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도내 각종 공공개발사업에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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